화서시장김치 맛있는 집

화서시장 할머니김치는 20년 단골인 김치 맛집입니다. 지금 사진속의 사장님은 아드님 이시고 예전에는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지금은 할머니는 연로하셔서 며느리들이 김치를 담구고 할머니가 간을 봐주고 하신다고 합니다. 

제가 학생일때부터 저희 엄마랑 같이 다녔는데 지금은 조금 떨어진 곳에 살고있지만 그래도 한번씩 찾아가서 김치를 사오는 곳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맛있는, 갈때마다 같은맛 입니다.

좋아하는 김치인 오이소박이와 나박김치 에요. 오이소박이는 오이값이 워낙 오르락내리락하니 오이값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동네 반찬가게에 비하면 정말 저렴합니다. 나박김치도 3천원어치만 사도 일주일은 먹을정도로 많이 담아주세요.

열무김치는 전날담아 약간익은것과 오늘 갓 담은 것 두가지가 있습니다.저는 보통 오이소박이 나박김치 열무김치를 사오는데 동네 반찬가게랑은 맛부터 다르고 집에서 제가 담군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고춧가루나 들어가는 재료 노력,시간 생각하면 이렇게 사먹는것이 이득이지 싶구요.

배추김치,채장아치,갓김치,고들빼기,파김치도 한번씩 다 먹어 보았는데 어느한가지 맛없는 것이 없습니다. 이천원,삼천원 조금씩도 파시니 여러가지 맛볼수가 있습니다.

화서시장이 공사를 해서 깔끔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비오는 날엔 우산때문에 지나가기 힘들정도로 불편했는데 천정돔도 생기고 가게 간판들도 싹 정비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내년에 화서시장 근처 4000세대 수원역푸르지오자이가 입주하면 화서시장도 예전처럼 붐빌것 같습니다.